몇 년째 이어진 만성통증은 한 번의 시술이나 운동 하나로 끝나기 어렵습니다. 통증이 줄어도 근력과 근지구력, 관절의 위치와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고유수용성감각, 운동 조절이 저절로 돌아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통증이 몇 년째 이어지면 「이것만 하면 낫는다」는 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한 번의 주사나 하루 5분 운동으로 끝낼 수 있다면 누구라도 그 방법부터 고르고 싶어집니다.
통증이 줄 때마다 치료를 멈추고 다시 아플 때 다른 방법을 찾는 일을 되풀이하면 근력과 운동 조절은 오히려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진단과 시술은 의료진이 정하고 Team CareFlow는 그 뒤의 기능회복운동을 맡습니다.
안녕하세요.
Team CareFlow입니다.
만성통증은 왜 한 가지 원인으로 설명되지 않을까요
여러 검사와 치료를 거쳤는데도 통증이 이어지고 일상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한 상태를 난치성 만성통증이라고 부릅니다. 병명이 아니고 상태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만성통증은 조직 손상이나 염증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통증조절체계의 변화, 심리적인 문제, 수면장애, 활동 회피, 근력과 근지구력 감소, 고유수용성감각과 운동 조절의 문제가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사만 반복하거나 심리치료만 받거나 운동 하나를 매일 따라 하는 방식으로는 치료를 끝내기 어렵습니다.
시술로 통증이 줄면 치료가 끝난 건가요
주사와 시술이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일부 시술은 통증과 염증 반응을 조절합니다. 일부 차단술은 통증과 관련된 구조를 추정하는 진단 목적으로도 쓰입니다.
통증이 줄면 잠을 자거나 걷기가 수월해지고 기능회복운동을 해내기도 쉬워집니다. 다만 통증이 줄었다고 근력과 근지구력, 고유수용성감각, 운동 조절까지 돌아온 것은 아닙니다.
통증은 줄었는데 기준동작의 보상패턴이 그대로라면 기능회복운동이 필요합니다. 통증이 덜하다는 이유로 이전과 같은 자세와 활동량을 이어 가면 증상이 다시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준동작을 정하고 약해진 근육을 따로 운동합니다
기능평가에서 근육의 기능 약화가 확인된 만성통증은 짧은 기간에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통증 때문에 오랫동안 움직임과 활동량을 줄였다면 근력과 근지구력뿐 아니라 감각과 운동 조절도 같이 떨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
기능회복운동에서는 일상에서 불편을 느끼는 기준동작부터 정합니다. 이어서 그 동작을 이루는 하위 요소로 내려가 목표 근육의 근활성, 근지구력, 관절 정렬, 고유수용성감각, 운동 조절과 보상패턴을 하나씩 평가합니다.
약해진 근육은 따로 운동합니다. 정상적인 운동패턴이 유지되는 범위에서 부하를 올린 뒤 처음의 기준동작으로 돌아가 보상패턴이 줄었는지 봅니다.
어떤 기능이 떨어져 있고 어느 부하에서 보상패턴이 나오는지에 따라 자세와 가동범위, 반복 횟수와 휴식 시간이 사람마다 달라집니다. 불안이나 우울, 운동공포, 수면장애가 크다면 심리치료와 수면관리도 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기 운동은 왜 힘들지 않고 단순할까요
초기에는 반사적 안정화가 나타나는 운동 조건부터 찾습니다. 반사적 안정화는 특정 근육에 일부러 힘을 주는 것과 다릅니다. 운동 규칙과 부하가 맞을 때 관절과 체간을 안정시키는 근육들이 자동으로 협응하는 반응입니다.
운동 규칙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지금 기능보다 부하가 높으면 표층 근육이 과하게 동시수축하거나 관절 정렬이 바뀌고 체간이 도는 보상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운동은 자세와 도구, 가동범위, 반복 횟수와 휴식 시간을 제한합니다.
처음부터 땀이 나고 근육이 지치는 운동을 하면 지금의 보상패턴으로 버티는 연습이 될 수 있습니다. 운동이 힘들지 않아도 정상적인 운동패턴을 반복해서 재현하지 못한다면 부하를 올리지 않습니다.
초기 운동은 언제 멈추나요
세 번째 반복까지 관절 정렬과 운동패턴이 유지되고 네 번째부터 보상동작이 나타났다면 그 운동은 세 번째까지만 합니다. 힘들지 않다고 열 번을 채우면 뒤의 일곱 번은 처음에 배운 운동과 다른 동작일 수 있습니다.
초기의 반복 횟수는 근육을 지치게 하려는 숫자가 아닙니다. 정상적인 운동패턴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를 평가해 정한 숫자입니다.
운동량을 임의로 늘려 보상패턴을 반복하면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처음의 기준동작도 나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더 해도 될 것 같은 날에는 그 느낌을 지도자에게 말하고 다음 부하를 같이 정하세요.
지도자를 고를 때는 설명과 조정을 보세요
운동 중 통증이 늘거나 보상패턴이 나올 때 부하와 가동범위를 조정하는지, 지금 이 운동을 하는 이유와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기준을 설명하는지 살펴보세요.
동작 시범을 요청해 보셔도 됩니다. 숙련된 지도자는 시범을 보이는 것을 불편해하지 않고 자신이 설명한 운동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치료 기간과 효과를 확정해서 약속한다면 신중하게 판단하세요.
Team CareFlow가 드리고 싶은 말씀
필요한 진료를 받고 일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기준동작을 정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시술로 통증이 줄었다면 그 기간에 기능회복운동을 시작하세요. 운동을 시작했다면 정해진 부하와 반복 횟수 안에서 진행합니다.
다음 수업에 오실 때 일상에서 가장 불편한 동작 하나를 알려 주세요. 그 동작이 기준동작이 되고 회복을 재는 잣대가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주사나 시술을 받지 말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시술이 필요한지는 의료진이 진단과 적응증을 보고 정합니다. 시술 뒤에는 통증 강도만 보지 않고 기준동작과 신경학적 증상, 기능 변화를 같이 평가합니다.
기능회복운동은 얼마나 해야 하나요?
기간을 숫자로 확정할 수 없습니다. 떨어진 기능과 심리 문제, 수면 상태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준동작에서 보상패턴이 줄고 지금 부하를 안정적으로 반복할 수 있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유튜브 운동을 따라 해도 되나요?
운동 이름보다 지금 몸에 맞는 자세와 부하인지가 중요합니다. 같은 운동도 가동범위와 반복 횟수, 휴식 시간이 맞지 않으면 다른 근육을 과하게 쓰고 보상동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함께 읽어볼 글
만성통증 치료를 어떤 순서로 진행하는지는 만성 통증 치료 순서를 다룬 글에서 다룹니다. 지도자를 고르는 기준은 기능회복운동을 누가 잘 가르칠지 다룬 글에서 이어집니다.
추천 영상
만성통증에서 시술과 운동 가운데 무엇을 먼저 할지 영상 한 편에 담았습니다.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은 감각 문제와 초기 운동 강도를 정하는 방법은 목록의 두 영상에서 이어집니다.
Team CareFlow 안내
Team CareFlow는 기능회복운동과 움직임 교육을 설명합니다. 진단·처방·주사·시술은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영역입니다.
영상과 움직임 교육 자료는 치중진담 유튜브 채널에 있습니다.
Team CareFlow
기능회복운동 · 움직임 교육
본 게시물은 실제 임상에서 CareFlow 운동 방식을 적용 중인 전문의 선생님들과 기능 회복 운동 전문가의 검수 후 업로드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합니다.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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