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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만성통증의 의료적 판단과 치료부터 기능회복운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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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외과 전문의 장회영 원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남유미 원장, 기능회복운동·움직임 교육 전문 Team CareFlow가 함께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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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한빛마취통증의학과/통증·치료 정보

등이 굽어 보인다면, 스트레칭만으로는 부족합니다

by 치중진담 2026. 8. 5.

“등이 굽은 것 같아서 매일 광배근을 늘리는데, 그때뿐이고 다시 돌아와요.”

안녕하세요. 한빛마취통증의학과 남유미 원장입니다.

등이 굽어 보인다는 말에는 여러 상태가 섞여 있습니다. 피곤할 때만 몸통이 앞으로 기울어지는 경우도 있고, 스스로 자세를 바꾸면 어느 정도 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면 척추뼈의 모양이나 골절처럼 구조 변화가 있어 자세만으로는 잘 달라지지 않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사진 한 장이나 특정 근육의 뻣뻣함만 보고 원인을 정하면 안 됩니다. 먼저 통증과 진행 속도, 자세를 바꿀 수 있는 정도, 어깨 움직임, 나이와 골다공증 위험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등이 굽어 보이는 모습과 팔이 덜 올라가는 현상은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겉모습만으로 광배근이나 흉추 가운데 하나를 원인으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등이 굽어 보이는 모습은 하나의 진단이 아닙니다

흉추에는 원래 뒤로 둥근 곡선이 있습니다. 이 곡선이 모두 병적인 것은 아닙니다. 문제가 되는 과도한 후만도 원인과 유연성이 서로 다릅니다.

오래 구부정하게 앉아 있다가 스스로 몸을 세우면 모양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근력과 지구력, 관절 가동성, 통증을 피하려는 움직임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고정된 구조 변화와 구분해야 합니다.

반면 성장기의 슈어만병, 골다공증과 관련된 척추 압박골절, 외상이나 드문 감염·종양처럼 척추뼈 자체의 문제가 곡선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스트레칭으로 척추뼈의 모양을 바꿀 수 없습니다. 진찰과 필요 시 영상검사로 원인을 확인하는 일이 먼저입니다.

스스로 자세를 바꿀 때 달라지는 유연한 변화와 척추뼈의 구조 변화는 접근이 다릅니다.
통증, 연령, 골다공증 위험과 영상 소견을 함께 살펴야 치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광배근만 늘려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광배근은 골반과 허리·등의 근막에서 시작해 위팔뼈에 붙는 큰 근육입니다. 팔을 뒤로 내리거나 몸 쪽으로 당기는 동작에 관여합니다. 이 근육이 뻣뻣하면 일부 사람에게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범위를 제한하거나, 팔을 올릴 때 허리를 과하게 젖히는 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광배근의 뻣뻣함이 등이 굽는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 이유에는 어깨관절의 통증과 가동 범위, 견갑골과 흉곽의 움직임, 흉추 가동성, 신경학적 문제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됩니다. 광배근의 길이도 실제 검사에서 제한이 확인될 때만 관련 요인으로 봅니다.

스트레칭 직후 몸이 편해지거나 팔이 조금 더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반응만으로 원인을 확인한 것은 아닙니다. 자세 변화가 유연한지, 어떤 동작에서 통증이나 보상이 생기는지, 변화가 일상 동작으로 이어지는지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운동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과를 과장하면 안 됩니다

고령의 흉추 과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는 6개월 동안 척추 근력과 자세를 겨냥한 집단 운동을 주 3회 시행했을 때 방사선상 후만각이 대조군보다 평균 3도 정도 줄었습니다. 다만 신체 기능과 대부분의 삶의 질 지표에서는 뚜렷한 집단 차이가 없었습니다.

24개 연구를 모은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운동과 물리치료가 후만각을 소폭 개선할 수 있다는 중등도 수준의 근거가 보고됐습니다. 연구마다 대상과 운동 방법이 달랐고, 근력·지구력·통증 결과의 확실성은 더 낮았습니다.

이 결과는 “한 근육을 오래 늘리면 등이 펴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원인을 구분한 뒤 가동성, 근력과 지구력, 실제 동작을 함께 다루는 맞춤형 계획이 필요하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구조적 후만이 있다면 운동 목표도 척추를 정상 모양으로 되돌리는 것이 아니라 통증과 기능, 낙상 위험, 일상 활동을 관리하는 데 둡니다.

CareFlow는 모양보다 움직임과 증상을 함께 봅니다

CareFlow 평가에서는 먼저 통증의 위치와 양상, 외상과 골다공증 위험, 신경학적 증상을 확인합니다. 그다음 서 있는 옆모습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자세를 바꿀 수 있는지, 흉추 신전과 회전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팔을 올릴 때 어깨와 견갑골·흉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살펴봅니다.

복부와 몸통의 조절도 필요하면 평가하지만, 복압이 약해서 등이 굽었다고 미리 결론 내리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견갑골의 움직임이 달라 보여도 그것이 원인인지, 통증에 대한 보호 반응인지, 단순한 개인차인지 구분합니다. 평가에서 증상이나 동작과 연결되는 변화만 치료 목표로 삼습니다.

회복 계획은 보통 다음 순서로 세웁니다.

1단계. 먼저 의학적 원인을 구분합니다

새로 생긴 통증과 빠르게 심해지는 변형, 골절 위험, 염증이나 신경학적 이상을 확인합니다. 구조적 원인이 의심되면 운동보다 진단과 적절한 의학적 치료가 우선입니다.

2단계. 실제로 제한된 기능을 찾습니다

흉추 가동성, 어깨 굴곡, 견갑골과 흉곽의 협응, 등 근육의 지구력 가운데 어떤 요소가 현재 불편과 연결되는지 확인합니다. 광배근이 문제라고 가정하지 않고 검사 전후의 변화를 비교합니다.

3단계. 필요한 동작의 부하를 다시 만듭니다

팔을 들어 물건을 꺼내기, 오래 앉아 일하기, 걷기처럼 환자에게 필요한 활동을 기준으로 부하를 조절합니다. 통증이 늘지 않는 범위에서 가동성과 근력·지구력을 함께 회복하고, 다음 날까지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지를 보며 난도를 올립니다.

남유미 원장은 척추의 곡선과 어깨 움직임을 함께 살펴보며 유연한 변화인지 구조적 변화인지 설명합니다.
한 부위의 뻣뻣함을 원인으로 단정하지 않고 진찰과 필요 시 영상검사로 치료 순서를 정합니다.

진료가 먼저 필요한 신호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갑자기 등이 심하게 아프거나, 골다공증이 있거나 스테로이드를 오래 사용한 분에게 새 통증이 생겼다면 압박골절을 확인해야 합니다. 키가 눈에 띄게 줄거나 등이 빠르게 굽는 경우도 진료를 미루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밤에도 계속 깨는 통증, 발열, 설명하기 어려운 체중 감소가 동반되면 감염이나 다른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다리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걷는 균형이 나빠지거나 대소변 조절에 변화가 생기는 경우에는 빠른 의료진 평가가 필요합니다.

닥터 남유미의 한마디

등이 굽어 보인다고 해서 무조건 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정상적인 흉추 곡선인지, 스스로 달라질 수 있는 유연한 변화인지, 척추뼈의 구조 변화가 있는지 구분해야 합니다.

광배근 스트레칭이 일부 사람의 어깨 움직임을 편하게 할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등의 모양과 통증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현재 몸에서 실제로 제한된 기능을 확인하고, 그 기능이 필요한 일상 동작까지 회복하는 것이 CareFlow의 접근입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진단과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세요.

글: 남유미 원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참고 문헌

  1. Katzman WB, et al. Targeted spine strengthening exercise and posture training program to reduce hyperkyphosis in older adults: results from the SHEAF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steoporos Int. 2017;28:2831-2841. PMID: 28689306.
  2. González-Gálvez N, et al. Effect of exercise on hyperkyphosis in adul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Spine J. 2021. PMID: 34546447.
  3. Jenkins HJ, et al. Exercise for improving age-related hyperkyphosi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rch Osteoporos. 2021. PMID: 34375856.
  4. Scoliosis Research Society. Patient handbook: Kyphosis.

원문: 치중진담 유튜브 게시판